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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고란사의 전설(고란약수와 고란초의 전설)

푸른하늘 123 2010. 4. 14. 23:13

고란사의 전설(고란약수와 고란초의 전설)

 

☆ 소 재 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산1
             
낙화암 아래 백마강가 절벽에 자리하고 있는 고란사는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은 백제여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고려시대에 건립되어다고 한다.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일설에 의하면 이 절은 원래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또 궁중의 내불전이었다고도 전한다.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1028년 (고려 현종 19년)에 지은

사찰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고란사에서는 백제의 구슬픈 사연이 이곳 고란사의 스피커를 통하여 전하여 지고 있다

 

★ 백마강 노래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에 종소리가 들이어 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
    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여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 계백장군 삼척님은 임사랑도 끊었구나
    아~ 오천결사 피를 흘린 황산벌에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칠백년의 한이 맺힌 물새가 날면 일편단심 목숨끊은 남치마가 애닮구나
    아~ 낙화삼천 몸을 던진 백마강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또한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와 고란초의 전설이 유명하며, 백마강을 바라보는 주위경관이

    비길데 없이 아름답다.
    절 뒤 바위 틈에 고란정이 있으며, 그 위쪽 바위틈에 고란초가 나 있다.

 

★ 고란약수와 고란초의 전설
    백제시대에 임금님은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애용하여, 
    매일같이 사람을 보내 약수를 떠오게 하였다. 
    마침 고란약수터 주변에서만 자라는 기이한 풀이 있어 이름을 '고란초'라 불렀다. 
    약수를 떠오는 사람들이 고란초의 잎을 하나씩 물동이에 띄워 옴으로써 그것이 고란약수라는것을 증명하였던

    것이다. 
    백제의 임금님이 약수를 즐겨 마셔, 원기가 왕성하고 위장병은 물론 감기도 안걸리고 사셨다 한다. 
    또한 고란약수를 한 잔 마시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