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소쇄원으로 단풍 여행을 떠나다
담양 소쇄원(명승 제40호)
○ 소 재 지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123번지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다
양상보(1503~1557)가 조성한 것으로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소쇄원이라 한 것은 양산보의 호(號)인 소쇄웅에서 비롯 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오곡문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 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까이에는 제월당(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집)과 광풍각
(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의 사랑방)이 있다
소쇄원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모습을 목판에 새긴 소쇄원도가 남아있어 원형을 추정할수 있다
이곳은 많은 학자들이 모여들어 학문을 토론하고, 청작활동을 벌인 선비정신의 산실이기도 했다
지금의 소쇄원은 양산보의 5대손 양택지에 의해 보수된 모습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조국을 강조하던 70년대에는 문화재 보호 보다는 끼니를 걱정하여야 하던 시기에는
이곳은 동네 어르신들의 천엽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제가 나아지고 우리의 정체성에 대하여 관심이 고조되면서
문화재 발굴과 함께 명승 제40호로 지정되어
오늘날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함께 할수 있는 소쇄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소쇄원은 조선시대의 작은공간 정원에 속하며, 환성적인 단풍과 곧은 절개를 나타내는 대나무가 이곳의
정취를 더욱 아름답게 함으로 여행중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간직할수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