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함백산의 찬란한 아침

푸른하늘 123 2013. 7. 10. 07:00

 

함백산(1,572.9m)은 태백산(1,566m)보다 높지만 옛날에는 두 산 모두 ‘크게 밝은 산’의 봉우리 였다고 한다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는 서기 636년 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淨岩寺)가있는데
이곳에는 보물 제410호인 정암사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와 강원도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된 정암사 적멸보궁이 있다.

 

 

함백산은 강원 동남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 가리왕산, 매봉산 등 지역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한 곳이다.  함백산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된 곳에는 오래된 주목이 수백그루 살고 있으며,
야생화는 국내 최대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계절마다 다양하고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몇 번 방문했던 사람도 늘 새로움을 기대하며 찾아온다.

 

 

 


 

 

 

 

 

 

 

 

 

 

 

 

 

 

 

 

 

 

 

 

 

 

 

 

 

 

 

 

 

 

 

 

 

 

 

함백산 일출을 담고자 인천에서 밤11시에 출발하여 영동고속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제천에서 나와 태백을

향하여 달려가 함백산 입구에 도착하니 자욱한 안개가 출사를 가로 막네요

입구에서 정상으로 가는길은 온통 안개속으로 2M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고
강원도의 전통적인 고부랑 길을 올라가는데... 5부 능선에 도착하니 한치 앞을 보기가 어렵네요.
짙은 안개속으로 헤치며 올라가서 도착한 시간이 새벽 3시30분경이네요.

 

 

함백산 정상은 정말 한치 앞을 볼수가 없으며 세차게 불어대는 찬바람이 옷깃을 스미게 하네요.
어둠을 헤치고 한참을 올라간 정상은 말 그대로 뿌이연 안개속이네요.
아침 일출이 5시19분경인데....6시가 되어도 일출을 보여주지 않네요.
이제는 철수를 하여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하이얀 구름이 안개속을 헤치며 아주 조금 보여주네요.
고민속에 무작정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바람이 세차게 불어서인지...잠깐잠깐 아름다운 구릉을 보여 주네요

 

그 순간으로 노칠수 없어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네요...안개비가 내리고 찬바람이 불어대니 이곳이 정말 여름이련가
준비한 겨울옷에 바람막이 까지 입었지만 그 속을 헤치고 닦아오는 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하네요
카메라 렌즈는 안개비에 젖어 뿌연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렇치만 어렵게 달려온 곳이기에 함백산 인증샷이라도 한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