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연미정을 찾아서....

2007. 6. 16. 10:10강화도 여행

 강화도 연미정을 찾아서...
 
 지정번호 :  인천유형문화재 제24호
 지정연도 :  1995년 3월 1일
 소 재 지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242
 크기/면적 :  정면 3칸, 측면 2칸 / 약 40㎡

 

 한강과 임진강의 합해진 물줄기가 하나는 서해로, 또 하나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이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고 해서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지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자연경관을 보며 풍류를 즐기거나 학문을 공부하던 정자이다.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다.
 언제 처음 지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나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사립교육기관인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공부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뒤 조선시대 삼포왜란 당시 왜적을 무찌르고 1512년 함경도 지방 야인(野人)들의 반란을 진압하는 등

 국가에 공로가 많은  황형(黃衡)에게 조정에서 조선 중종 5년(1510) 정자를 세워 하사하였다고 한다.
 인조 5년(1627) 정묘호란 때에는 강화조약을 체결했던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대부분 파손된 것을 1744년(영조 20) 유수(留守) 김시혁이 중건하였고
 1891년(고종 28) 조동면(趙東冕)이 중수하였으며 1931년 유군성(劉君星)의 특지(特志)로 보수하는 등

 여러 차례 보수하였다. 
 6·25전쟁 때도 파손되어 전후에 중수하였고,
1976년 강화 중요 국방유적 복원정화사업으로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다.
 서남쪽 모서리의 기둥은 6·25전쟁 때 포탄에 맞아 세 동강 난 것을 붙여 다시 세운 것이다.

 

  구조는 팔작지붕 겹처마로 10개의 기둥을 돌기둥[石柱] 위에 얹은 민도리집이며 정면 3칸, 측면 2칸에

  면적은 약 40㎡이다.
  사방이 바라다보이며, 월곶돈대 꼭대기에 세워져 있어 개풍·파주·김포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 옆에는 오래된(500년) 느티나무 2그루가 서 있다.

 

  이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였으나, 2007년 부터(?) 연미정을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개방시간은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이곳 연미정은 제가 초등학교때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자주 놀러다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연미정에 바로 아래에 친구들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이다.
  연미정과 우리집과의 거리는 도보로 20분 정도에 있다.
  오늘 다시 이곳 연미정을 찾으니 옛 생각과 감회가 새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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