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왕인박사의 후손를 만나다.

2009. 12. 12. 07:02해외 여행

일본에서 왕인박사의 후손를 만나다.

 

왕인박사는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성기동에서 탄생하여, 8세때 월출산 주지봉 기슭에 있는
문산재에 입문하시어 유학과 경전을 수학하고, 문장이 뛰어나 18세에 오경박사에 등용되었으며
백제 17대 아신왕때에 왕인(당시 32세)은 일본 응신천왕의 초청을 받아 영암의 상대포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왕인은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가지고 도공, 야공, 와공등 많은 기술자들과 함께 도일하여
일본인들에게 글을 가르쳐 학문과 인륜의 기초를 세웠으며, 일본가요를 창시하고, 기술 공예를 전수하여

일본인 들이 큰자랑으로 여기는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되어 일본사회의 정치 경제와 문화 예술을 꽃피웠다.

 

 

 

 

일본의 "다자이후 텐만구"에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는데 

이곳에 모셔진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는 헤이안 시대의 학자로 일본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명성

높은 학자이다.
우대신을 지내다 좌천을 당해 이곳으로 와서 병사했는데, 그의 시신을 옮기던 소가 지금의 텐만구자리에서
꼼짝않아 그의 시신을 묻고 텐만구를 지었다는 전설은 유명하다. 

 

 

 

 

왕인박사의 학문적 업적은 스가와라 미치자네라는 후손에게 이어져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아 왔을 뿐아니라
오늘날 일본 수험생들의 대학합격을 위한 신사로까지 연결되어오고 있다.
일본에서 대학 입시철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가 합격을 기원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후쿠오카 근교의 다자이후 덴만구이다.
이곳은 규슈만이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너나 할 것없이 이곳을 다녀가려는 곳이며,
동경대학의 입학을 희망하는 부유층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는 반드시 다녀 가야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또한 일본은 왕인이 백제사람인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 문화의 뿌리라 하여 왕인과 백제에 관련된 유물과
유적지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보존에 힘쓰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문화재 보호수준보다 훨씬 앞서있는 일본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있으니
보존상태나 가치는 얼마나 대단한지 판단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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