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매괴성모 순례지를 다녀오다

2010. 1. 24. 23:53성지순례

   감곡 매괴성모 순례지를 다녀오다

 

   ○ 소재지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357-2

 

      감곡본당은 1896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초대 본당 임가밀로 신부는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으로 1893년 서품 후 받은후 바로 입국하여

      그 다음 해인1894년 첫 본당으로 유서 깊은 교우촌,신학당이 있었던 여주 부엉골에 부임하게 된다.

 

 

 

 

 

 

 

 

    하지만 본당 사목지가 북쪽끝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산지부락 이어서 본당 이전을 생각 하던중 사목 방문차

    여주를 지나 장호원에 이르러 산밑에 대궐같은 집을 보고 이곳이 본당 사목지로서 가장 적합 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 즉시 임가밀로 신부는 "성모님 만일 저 대궐 같은 집과 산을 저의 소유로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비천한 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주보가 매괴 성모님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기도 하였으며, 부엉골로 돌아가서 매괴 성모님께 끊임없이

    청하였다.  당시 대궐 같은 집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고, 1882년 임오군란때 명성황후가

    피신 왔던 곳이  기도 하다.

 

 

 

 

 

 

 

 

 

 

 

 

  1896년 5월 성모성월에 그 모든 집터와 산을 매입, 매괴 성월인 10월7일 본당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결국 임가밀로 신부가 처음에 기도한대로 감곡본당을 성모님께 봉헌하여 이곳이 감곡 매괴성모 순례지 성당이

  된 것이다.

 

  ☆  환희의 신비

 

 

 ☆  빛의 신비

 

 

 

 ☆  고통의 신비

 

 

 

 

 

    성모님 사랑의 선교사 임가밀로 신부님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51년 동안 본당에서 사목생활을 하셨던 임가밀로 신부는

     1947년 10월25일 “성모여, 저를 구하소서”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이세상을 따났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다.

     이는 이 민족과 신자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잘 말해주고 있다.

     임가밀로 신부는 프랑스 타르브교구 빌레아드루라는 지방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는 그곳에서 루르드에서

     20km 떨어진 곳으로 어렸을때 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정기적으로 루르드를 방문하여 루르드의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성장했다는것이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