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남미의 세레나데 - 마리아치

2010. 11. 20. 23:58공연·전시 사진

 

 

    마리아치(Mariachi)-

 

    남미 특유의 마초이즘이 투영된 남미의 세레나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구애하는 음악으로 통상 쓰이는 세레나데는

    이탈리아에서 싹튼 후 유럽 전체에 퍼졌고 나중에는 남미까지 퍼져

    멕시코에서는 세레나데를 대행하는 악사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챙이 넓은 솜브레로와 멕시코 전통의상으로 바지 양옆에

    금속단추를 찬 화려한 차로를 입고 사랑의 세레나데인 마리아치를

    연주하고 불렀는데, 마리아치는 보통 음악 장르가 아니라 멕시코

    민속음악 전반을 일컫거나 이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를 일컫는 것이다.

    마리아치가 결혼을 뜻하는 불어의 마리아쥐(marriag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듯이 남녀간의 사랑의 무드를 중요시하는 음악문화이다.

 


    멕시코에서 온 유쾌한 악사들 마리아치 라틴.

 

    이들은 멕시코의 전통 현악공연단인 마리아치의 후예들로서 멕시코의 음악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국영방송국에서 연주했던 실력파들이다.

    이들은 감수성 짙고 열정적인 마리아치 넘버들과 더불어 스탠더드 팝, 그리고 ‘쾌지나 칭칭나네’까지 소화해내며

    우리의 음악과 라틴음악의 조화를 통한 양국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

    라틴음악의 진한 여운과 함께 하는 가을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