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7. 23:58ㆍ제주도 여행
제주올레(7코스)를 걷다.
올래란?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길바닥, 담벼락등에 화살표 또는 나뭇가지에 파란색, 노란색 띠를 확인하며 걷는것이 올래길의 묘미인것 같다
제주올레 코스는 총 1코스에서 부터 14코스 까지 다양한 모습의 올레길이 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7코스를 찾았다.
7코스 경로(총 15.1km, 4~5시간)는 외돌개 - 돔베낭길 - 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 - 속골 - 수봉로 - 법환포구 -
두머니물 - 일강정 바당올레(서건도) - 제주풍림리조트 - 강정마을 올레 - 강정포구 - 알강정 - 월평포구
외돌개를 출발하여 법환포구와 제주풍림리조트를 경유해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해안올레.
억새와 들꽃이 만발한 길이어서 아기자기한 감동이 깃든 코스다.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2009년 2월에는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 '일강정 바당올레'로 명명했다.
2009년 3월에는 각종 자연현상에 유실되었던 수봉교 자리에 '풍림올레교'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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