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암의 구슬픈 사연

2010. 4. 17. 23:04국내 여행

낙화암의 구슬픈 사연

 

☆ 소재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충남 부여 백마강변의 부소산 서쪽 낭떠러지 바위가 낙화암이며,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재위 641∼660) 때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일시에 수륙양면으로 쳐들어와 왕성에 육박하자,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곳에 와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깊은 물에 몸을 던진 곳이라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백마강과 절벽단애를 이루는 낙화암은 백제 678년 사직이 무너진 날, 왕을 모시던 궁녀들이
굴욕을 피하고저 서로 이끌고 이곳 바위에서 강에 몸을 던졌기에 타사암이라 하였다고  삼국유사의 백제고기에

기록 되어 있다.
원래 낙화암의 명칭은 타사암이었는데 뒷날 궁녀를 꽃에 비유하여 미화한 이름인 것 같다.
낙화암 꼭대기에는 백화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서 1929년에 세운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낙화암에서 떨어진 3천 궁녀는 궁녀가 아니고 대부분 쫓기던 민초와 병사라는 설이 있다.
3천의 궁녀가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고, 패배한 의자왕의 방탕을 확대하기 위해 과장시켰다는 주장이다.
낙화암은 부소산에 있는데, 부소산은 해발 106m이고 부여 8경에 속한다고 한다.

 

부여8경이란?
백제탑의 저녁노을, 고란사의 풍경소리, 낙화암의 소쩍새, 백마강 달빛, 부소산에 내리는 부슬비, 봄날 백마강

아지랭이, 규암나루의 돛단배,구룔평야의 기러기떼 등 이다.

낙화암 주위에는 어딘지 허전함과 쓸쓸함이 느껴지는 건 아무래도 아픈 역사를 간직한 채 흐르는 백마강

때문만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감회 탓도 있으리라.

 

 

 

  ★  3천궁녀의 원한을 추모하고자 세운 정자라고 전해지고 있다.

 

 

 

 ☆ 아래 보인곳이 백마강이며, 이곳이 3천궁녀가 치마를 뒤집어쓰고 깊은 물에 몸을 던진 곳이라 한다

 

 

 

 ☆ 백마강의 유람선들.....인근에 고란사가 위치에 있다. 

 

 

 

 

 

 

★ 백마강 노래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에 종소리가 들이어 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
    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여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 계백장군 삼척님은 임사랑도 끊었구나
    아~ 오천결사 피를 흘린 황산벌에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칠백년의 한이 맺힌 물새가 날면 일편단심 목숨끊은 남치마가 애닮구나
    아~ 낙화삼천 몸을 던진 백마강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