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에서 일몰을 담아오다

2012. 4. 13. 22:43일출과 낙조

  안면도 꽃지 앞 바다에서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의 유래를 살펴보면

  통일 신라의 제42대 흥덕왕(826~836)때,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

  하고, 대사가 되어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견승포)에 전략적 전진기지를 설치하게 되었다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장군이 파견되었는데 승언장군은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으로 다스리니 모두 사기가 하늘을 닿았다
  또한 승언장군에게는 아름다운 미도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아주

  좋았으며 부부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날 승언장군에게 궁복(장보고)으러 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항진하였다

그 후 여러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초해진 미도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장군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미도부인은 포기하지 않고 밤낮으로 수 십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에서 죽고 말앗다
그 뒤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그 후 어느날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항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이를 할아비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미 할아비 바위로 서해안 일몰을 담고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총선의 선거를 마치고 서해안으로 드라이브겸 일몰 출사지역을 찾다보니 안면도 까지 가네요..

   지금은 꽃지해수욕장에서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일몰이 지는 시기가 아니라는것을 알면서요..

   지금의 일몰 포인트가 될만한 곳이 없어서 좌측 방향으로 이동하니 자그마한 등대가 보이네요....

   그래서 등대를 배경으로 일몰을 담아 보았습니다.

    낮에는 포근하더니 저녁이 되니 바닷바람이 가슴속으로 파고 드네요...
    방한복에 방한모에 장갑을 착용하고 아름다운 일몰을 기다리는 시간이 넘 춥네요
    저녁하늘은 조용하고 내심 오여사님을 만날수 있을수도 있을것 같았으나..
    욕심이 과 한듯 하네요....장거리를 출사에 인증 샷으로 한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