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삶과 아름다운 벽화의 만남 열우물 벽화마을

2015. 12. 1. 12:15인천 여행

 

 

 

 

  고단한 삶과 아름다운 벽화의 만남 열우물 벽화마을

 

  열우물 벽화마을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있으며 십정동은 우물이 열 개가 있어 열우물(十井) 십정리라 했는데

  일설에는 현 상정초등학교 위쪽에 큰 대동우물이 있어 물량이 많고 추위도 물이 따뜻한 열이 많이 나서 열우물

  이라는 말도 있다

 

  열우물 마을은 과거 송이버섯 같은 초가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던 달동네로써 현재도 70~80년대의 열악한

  삶의 터전이 그대로인 채 재개발의 바람이 불었다

  오랜 기간 “주거환경 개선지구” 라는 이유로 보수, 개선되지 않아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이 된다

 

 

  노후되고 낙후된 이 마을에 하나, 둘 아름다운 벽화가 동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열우물 길 프로젝트"를 주민과 예술가,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고단한 삶과 마음만은 아늑한 동네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그려진 많은 벽화들은 따뜻한 손길에 작지만 커다란

  아름다움이 되고 있다.

 

 

 

 

 

 

 

 

 

 

 

 

 

 

 

 

 

 

 

 

 

 

 

 

 

 

 

 

 

 

 

 

 

  벽화를 찾기 위해서는 작은 골목길에서 미로를 찾듯 한참을 돌아야 정겹고 아름다운 벽화를 만날수 있다.

  노후되고 낙후된 달동네 십정동이지만 이곳에 사시는 사람들은 인심만은 최고인 것 같다

 

  우리가 출사한 날에 서인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탄배달 자원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보답을 이곳 주민들이 따끈한

  사발면과 어묵탕을 새참으로 먹고 있었는데...출사나온 우리에게도 어묵탕 한그릇씩 주셨다..

   쌀쌀한 날씨에 한 그릇의 따끈한 어묵탕은 훈훈한 인정과 사랑이 가득 사랑의 마음이기에 포근함과 넉넉함에 깊은

  감사를 드리네요...참...잘 먹었습니다...

   

  70년대에는 대부분이 어려운 가운데 인정이 넘 치는 삶이여서 작은 것도 나누어 주는 인심이 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리워 지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리고 눈이 내리던 날 출사를 같이 하여주신 우보님, 정해님, 청산님께도 감사의 ♡ ♥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