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30. 13:48ㆍ해외 여행
동유럽 3일차(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 당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폴란드 남부 아우슈비츠에 있었던 독일의 강제 수용소이자 집단학살
수용소. 나치 학살의 생생한 현장으로 40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가스실, 철벽, 군영, 고문실 등이 있다.
비엘리츠카로 이동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소금광산’ 관광을 하였다.
폴란드 소금광산를 가다
소금광산은 지하 135m에 9층으로 나누어, 여러 갈래의 갱으로 깊이는 약 300m 총길이 약 300km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금광산의 유래와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금광산 입구는 매우 허술하지만 지하의 갱 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소금 조각상들과 거대한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소금광산은 하루 이틀에 된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곳에서 일하던 광산 노동자들은 쉬지 않고 망치와 정을 움직여 갱 안의 암염 벽에 부조를 조각하고, 조각상과 제단
까지 만들었다. 폴란드 왕국의 재정을 풍부하게 했던 암염 광산은 현재 훌륭하게 복원되었다.
광산 노동자들의 뛰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는 흥미 있는 작품과, 암염 광산의 채굴 기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이곳을 개발한 동기를 살펴보면,
폴란드 왕 볼레스와프와 결혼하기 위해 폴란드로 향하던 킹가 공주는 트란실바니아의 소금물 습지에 있는
샘에서 발길을 멈추고 약혼 반지를 그 속에 던져 넣었다.
폴란드에 도착한 공주는 비엘리치카 주민들에게 암염 광산을 개발하라고 지시하였으며, 주민들이 공주의 말대로 땅을
계속 파내려 가자 암염층이 나왔다고 한다. 암염 광산의 역사는 이 전설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리하여 킹가 공주는 비엘리치카 암염 광산과 그 주변에 발전한 비엘리치카 마을의 수호신과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초록색으로 빛나는 암염을 파 내려간 노동자들은 지하 100m 지점에 길이 55m, 폭 18m, 높이 12m의 공간을 만들고
여기에 킹가 공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작업의 안전을 기원하는 뜻으로 거대한 소금 교회를 건설했다.
이 교회에는 지상의 교회과 다름없이 제단이나 촛대는 물론이고, 갖가지 조각상까지 갖추어 놓았다.
이 모든 것들은 광산 노동자들이 암염을 캐내기 위해 광산에서 사용하는 도구만으로 조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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