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야경이 빛나는 경복궁 야간개장

2012. 5. 21. 00:10야경 속으로

살아 숨쉬는 4대궁, 종묘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내외국인에게 고궁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경복궁 야간개방을 실시하였습니다.

 

○ 언제 : 2012.5.16(수) ~ 2012.5.20(일) / 5일간
○ 개방 :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국보223호), 경회루(국보224호) 권역
○ 시간 : 09:00 ~ 22:00 야간 개방(※21:00 입장마감)


경복궁은 태조4년(1395년) 이성계가 창건된 조선 제일의 궁궝로서 "하늘이 내린 큰복"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지금의

세종로)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 도시계획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세종때 정궁으로서 법궁체제가 완비되었으나, 선조25년 임진왜란 때 전각이 모두 불에타 없어

졌다.  궁궐 안에는 왕과 관리들의 정무 시설, 왕족들의 생활 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 공간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 고종이 만든 건청궁 등 궁궐안에 다시 여러 작은 궁들이

복잡하게 모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을 철거하여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았고, 조선 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버렸습니다.

 

다행히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광화문 - 흥례문 - 근정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을 잇는 중심 부분은 궁궐의

핵심 공간이며,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 되었다.

 

 

 

 

 

 

경복궁 야간개방 행사를 한다기에 일요일 정오경에 서울로 출발...
버스를 타고 서울역까지 가서 지하철1호선으로 종로3가에서 하차하여 탑골공원을 돌아 인사동

쌈지길을 따라 도착한 시간이 5시경이네요....

경복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국립국악원의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 경복궁

음악회" 행사를 하고 있었다.  공연을 잠시보고 경회루쪽으로 발길을 돌리니...

이미 진사님들이 가득하네요..

좋은 포인트쪽은 이미 삼각대 작전이 시작되어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제4포인트 정도가 되는곳에 이미 삼각대를 설치한 진사님들의 양해를 구하고 삼각대를

펼친 시간이 5시30분경으로 야경을 보려면 오후8시 정도될것 같은데...

사진은 기다림에 익숙하여야 한다고 하더니..

옆에 계시분들에게 말을 건네면서 긴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옆에 계신분은 경북 울진에서 어제 도착하여, 오늘 야경을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고, 한분은

오후 3시경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기다리고 계신다고 한다.  

사진에 대한 대단한 열정이 부럽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다리는 동안 경회루에는 너무 많은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네요.
그 중에서 몇장 야경을 담아가지고 귀가하니 오후 11시30분이네요
힘들 하루였지만 그래도 한장 담아가지고 왔으니 한장 올려야지요...

ㅎㅎㅎ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