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외포리 곶창굿(농악놀이)

2010. 4. 11. 21:49강화도 여행

강화 외포리 곶창굿(농악놀이)

 

★ 일 시 : 2010. 3. 28 ~ 3. 30
☆ 장 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도당
★ 주 최 : 강화외포리 곶창굿 보존회
             - 총진행 : 정정애,  진행 : 외포리 노인회, 외포리 이장, 외포리 어촌계 등
☆ 후 원 : 인천광역시, 강화군청, 재인천광역시 무형문화제 총연합회
★ 유형 : 인천 무형문화재 제8호 강화 외포리 곶창굿(보존회장 정정애)

 

◇ 외포리 곶창굿이란?
    이제 몇 안남아 있는 우리 전통 마을굿 중의 하나인 곶창굿은 태평과 풍어, 풍농을 기원하는 마을 대동굿으로서
    우리민족의 삶과 애완을 그리며,  멋이 깃들어진 전통 마을 유산으로 예전부터 2~3년 걸이로 대게 음력 2월에

    거행하는 굿이다.
    외포리 곶창굿의 정확한 유래도 현재 미상이나, 1940년대 초 부터 소임을 맡아 곶창굿을 주재해 오고 있는

    노인들은 그들이  어렸을때 이 굿이 놀아졌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 유래와 특징
    옛날 인근마을에서는 외포리 상산당의 굿이 끝나야 이어 굿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상산당 당신의 신격이 매우 높았던 것임을 말한다.

    외포리 곶창굿은 어업에 종사하는 정포마을과 농업에 종사하는 대정마을의 풍어와 풍농을 함께 기원하는

    도당굿류에 속한다.
    전체적으로는 서울 · 경기 지역의 도당굿 형식을 취하면서 풍어를 위한 선주굿 한거리를 별도로 잡고 있다.
    그리고 상산당을 상당으로 하고 산중턱에 청솔문을 세우고 그 아래쪽에 황토를 깐 곳을 아랫당이라 하여
    상당과 하당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2~3년 걸이로 대개 음력 2월초에 곶창굿을 거행하는데, 마을대표와 당주가 협의하여 길일을 택하고 소입을

    결정한다.
    상·중·하 소임별로 인원과 역할이 잘 짜여 있고, 경비는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추렴한다.
    각 소임과 무당들이 옛법에 따라 곶창굿의 제반과정을 진행하여 사흘간 굿을 논다.
    굿은 매일 오후 4시까지 하고 밤에는 마을주민의 놀이판이 벌어지니, 전통적 향토축제의 모습을 보인다.


    서울·경기 지역의 도당굿이 조선조를 거치면서 대부분 유례화되어 있는데 비하여,  이 곶창굿은 전통적 마을굿의

    형태와 내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특징적이다.
    그렇더라도 무를 탄압하던 조선조 동안 이 곶창굿은 피치 못하게 위축되지 않을 수 없었다.
    걸립 내지 지신밟기가 생략되어 버린 점, 매년 정기적으로 놀던 것을 격년 또는 3년만에 한번 개최하게

    된 것등이 그러한 사정을 반영한다.

  

    외포리 곶창굿의 인원구성과 역할분담 및 법도 등이 옛굿의 전통을 그래도 많이 지키고 있다.
    굿기간 동안 밤이면 마을사람들이 놀이판을 벌이고 20년전만 해도 원근에서 구경꾼이며 장사치가 몰려들었던 바,

    옛날 이 굿이 대단한 축제로 놀아졌음을 알게 한다. 

 

 

 

 

 

  ◇ 외포리 곶창굿에 참여한 농악놀이패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고,  외포리 주민으로 추정된다..

     곶창굿중에서 동네를 돌면서 돌돌이(용왕굿을 하고 아랫당굿을 한다)를 하는 동안 흥겨운 장단의 농악놀이로

      흥거움을 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