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부처님을 만나다.

2010. 5. 22. 19:30강화도 여행

강화 전등사(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부처님을 만나다. 

 

○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 / 032)937-0125
○ 입장료 / 주차비 :  어른 20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1000원 /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불기 2554(2010년 5월 21일) 강화 전등사의 봉축 법요식 및 점등식과 제등행렬에 참석하다
전등사에서는 불기 2554년을 맞아서 1500명 정도의 불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주지스님 주관으로 오전 10:30부터

봉축 법요식 및 오후 8:00 에는 점등식 과 제등행렬, 불자들의 소원을 담은 기원문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행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전등사에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불자 및 방문객을 위하여 전등사 자원봉사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약 1500명분 공양을 준비하여 이 행사에 참석한 불자 및 방문객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자축하였다.

    

 

 

 

 

 

 

 

 

 

 

☆ 강화 전등사 유래

    전등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번지 정족산성 안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로서
    단군의 부소, 부우, 부여 세 왕자에게 각각 한 봉우리씩 맡아 쌓게 하였다는 삼랑성이 있는 민족의 성지이며
    강화도의 주봉을 이루는 마리산이 있고, 그 한줄기가 서쪽으로 뻗어 길상면 온수리에 이르러 다시 세봉우리를

    형성하였는데 이것이 정족산이다.  전등사는 삼랑성의 동북쪽에 위치해 있다.

    삼랑성의 동문은 암문이고 남문은 1977년에 복원하였는데  이 문들이 전등사의 출입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 문을 들어서 약간 경사진 산길을 따라 약 300m쯤 가면 북쪽으로 대조루에 오르는 가파른 계단이 있고,
    여기서 한 단 높은 곳에 남향한 대웅보전이 이 건물과 축을 맞추어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요사가 있고, 서쪽으로는 향로전, 약사전, 명부전, 전묵당, 종각이 있다.
    다시 서북쪽으로 한 층 높은 곳에는 삼성각이 위치하고 있어 전형적인 산지가람의 형식을 이루고 있다.
    1942년 편찬된 《전등사본말사지》에 의하면 전등사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에 아도화상이 개산하고 그

    이름을 진종사라 했으며,
    또 고려시대 고종과 원종 때에 가궐을 짓고 대불정오성도량을 베푼 다음, 1266년(원종 7)에 사승이 이곳에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사찰 측의 전설에 의하면 이 절의 이름 전등사는 왕비 정화궁주가 옥등을 이곳에 시주했기 때문에 그 이름을

        고쳐 전등사라 했다고 한다
        혹은 당시 고려 불교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던 조계선종의 법맥과 종지를 천명하는데 필수적인 책이었던

       《 경덕전등록》의 이름에서 기인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나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할 뿐 단정을 내릴 수

        없는 실정이다.

 

 

 

 

 

 

 

 

 

 

 

 

 

 

 

 

 

 

 

조선시대 때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국난을 거치면서 전등사는 국가적 기여로 인해 그 위상이 한층 높아

    졌으며 1660년(현종 즉위년)에는 강화유수이며 선조의 외손자였던 유심이 이곳 전등사 경내에 선원각과

    장사각을 지어 왕실세보와 문적 그리고 역대 조종의 실록을 이곳으로 이관보장할 계획을 세운다.
    1678년(숙종 4)에는 서울의 춘추관과 성주, 그리고 충주사고에 보장되어 있던  왕조실록이 왜란으로 소실되자

    전주사고본을 마리산사고로 부터 정족산 사고인 장사각으로 옮겨 보관하게 되며, 아울러 왕실의 세보인 선원

    세보를 비롯한 왕실관계 문적들도 선원각에 보장하게 된다.

 

 

 

 

 

 

 

 

 

 

 

 

 

 

 

                                 

※  공양준비를 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아쉬운점  한가지를 전하고자 한다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의 최대 행사"로써 불자이든 방문객이든..... 공양이 마무리 되는 시간에 찾은 사람으로써

    매우 불쾌함을 느꼈다.
    내가 당한 모습은 아니지만 공양시간이 끝났음을 알려주면 될것을 투명스러운 어투로 문을 잠그는 모습과 자원

    봉사들간 나누는 대화에서 술을 먹었는냐 등  본인이 없는데서 나누는 대화는 적절치 못한 모습으로 기억된다. 

    많은 사람들의 공양준비로 힘들고 어렵지만 불교의 최대행사에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강화가 고향인 저로써도

    매우 유쾌하지 않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