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진분홍빛으로 물든 고려산 진달래축제

2013. 5. 10. 18:44강화도 여행

강화 고려산 가득히 펼쳐진 진분홍빛의 향연을 가슴 가득히 느낄수 있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미술전과 시진전, 등산로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화전 만들기와 거리예술 등
다양한 추억을 만들수 있는곳 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을 견디고 진달래가 천지를 진분흥빛으로 수놓았네요
고려산 진달래는 4백고지가 넘는 산에서 꽃을 피운다
결코 낮지 않은 산이기에 이를 보기 위해 애를 쓴 사람들의 감동은 더욱

큰 울림이 되어 마음의 활력을 담을수 있는 곳이다

 


★ 고려산 진달래 축제

 

○ 축제기간 : 2013.4.23 ~ 5.5(13일간) 

   - 축제기간에는 백련사 입구에서 교통통제  차량은 고인돌광장에 주차 후 산행
     (소요시간 약 2시간)
   - 고려산 정상 화장실이 없음 / 우기에 대비 1회용 우의, 식수, 여벌의 옷가지 준비 
      고려산은 입장료, 주차료 일체없음

 

 

 

 

 

 

 

 

 

 

 

 

 

 

 

 

 

 

 

★ 고려산 이야기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
   그는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를, 흑색 연 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를,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적석사를,  

   황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청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청련사를 각각 지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 주변엔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천오백년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때는 이곳에 자리한 연못을 오련지라고도 하였으며 산이름을 오련산으로,  다섯 개의 사찰을 하나로 묶어

   오련사라고도 불렀으며 후에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려산은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진달래가 피는 봄의 모습도 좋지만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에도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은 [강화8경]중 하나이다.

 

  또한,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개소문에 관한 구체적인 전설이 있는 장소이다.
  고려산 인근에서 태어나 치마대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련지에서 말에 물을 먹였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다.    ※  참고로 이번 출사는 '13. 5. 5(일) 사진이며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고려산 진달래와

  산 넘어로 지는 일몰을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